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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억 자사주 이어 대주주 매수…미래에셋증권 ‘저가매수’ 신호?

    미래에셋캐피탈, 사흘간 91만5572주 장내 매수

    5월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한 구간서 지분 확대

    미래에셋증권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최근 사흘간 미래에셋증권 주식 91만5572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대주주까지 지분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91만5572주를 장내 매수했다.

    날짜별로는 17일 43만8000주, 18일 36만5000주, 19일 15만4671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캐피탈의 보유 주식은 1892만9896주에서 1902만5669주로 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전체 보유 지분율도 33.92%에서 34.08%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매수는 미래에셋증권이 전날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보통주 389만8635주와 우선주 65만3168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매수 시점도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지난 5월 6일 장중 8만78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조정을 거치며 최근 5만원 안팎까지 하락했다. 최대주주가 주가 약세 국면에서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에서는 현 주가 수준을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매수로 증가한 지분율은 0.16%포인트 수준에 그쳐 경영권 강화 목적보다는 책임경영 의지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