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포커스] 소니·TSMC, 일본에 7470억엔 합작사…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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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4650억엔·TSMC 2820억엔 출자…구마모토에 생산 거점 구축
  • 2029년 양산 목표…TSMC 첨단공정과 소니 이미지센서 기술 결합

소니와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소니가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TSMC가 약 2820억엔을 출자하는 구조다.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적용해 양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소니 반도체솔루션과 TSMC는 11일 차세대 이미지센서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Advanced Visi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oration’ 설립에 관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최종 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일본 구마모토현 고시시에 설립되며 2029년부터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① 소니 4650억엔·TSMC 2820억엔 출자

이번 합작사의 총 출자 규모는 약 7470억엔(약 6조6234억원)이다.

소니는 현금 출자와 자산 이전을 통해 약 4650억엔을 출자할 계획이다. TSMC는 현금으로 약 2820억엔을 투입한다.

출자는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 수요와 사업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합작사의 생산능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추가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소니가 단독 최대주주로 합작사를 지배하며, 합작사는 소니그룹의 연결 자회사로 운영된다. 합작사의 대표이사 역시 소니 측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② 소니 이미지센서에 TSMC 첨단공정 결합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는 데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의 핵심 기술 개발과 제품 기획·설계를 주도한다. TSMC는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과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핵심 반도체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센서의 집적도와 제조 기술 중요성도 커진다.

양사는 TSMC의 첨단 제조공정과 소니의 이미지센서 기술을 결합해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생산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③ 일본 구마모토가 차세대 반도체 거점으로

생산 거점은 소니가 이미 신설한 구마모토현 고시시 팹을 활용한다.

소니는 이 공장에 이미 투자한 상태이며, 이번 합작사에는 해당 자산을 회사분할 방식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구마모토는 일본의 반도체 공급망 재건 전략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TSMC 역시 일본에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어 이번 합작은 양사의 일본 내 반도체 생산 협력을 한 단계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합작사는 단순히 생산시설을 공동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이미지센서의 개발부터 양산까지 연결하는 생산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④ 2029년 양산…스마트폰 이미지센서 경쟁 겨냥

합작사의 첫 번째 목표는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의 대량 생산이다.

소니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TSMC는 첨단공정과 대규모 반도체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춘 이미지센서 제품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기술 혁신과 생산능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합작사 설립과 거래 종결은 필요한 규제 승인을 비롯해 통상적인 선행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계약의 세부적인 생산능력이나 구체적인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이번 협력의 핵심은 소니의 이미지센서 기술과 TSMC의 첨단 제조공정을 결합해 일본에서 차세대 센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2029년 양산이 계획대로 시작될 경우 구마모토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사업과 TSMC의 일본 생산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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