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매출 4676억 대만달러…전월 대비 5.6% 증가
- 1~7월 누적 매출 2조8721억 대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37%↑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의 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TSMC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6-K를 통해 2026년 7월 연결 기준 매출이 4675억8000만 대만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231억6600만 대만달러와 비교하면 44.7% 증가했다. 6월 매출 4426억8000만 대만달러와 비교해도 5.6% 늘었다.
올해 들어 누적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TSMC의 1~7월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962억1100만 대만달러보다 37.0% 증가했다.
이번 월간 매출은 TSMC가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 이후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번 공시에는 월간 매출만 공개됐으며 사업별 매출이나 제품별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7월 매출 증가분을 특정 제품이나 AI 반도체만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TSMC는 AI 가속기와 고성능컴퓨팅(HPC)용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파운드리 업체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의 칩 생산을 맡고 있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TSMC의 첨단공정 수요와 직결된다.
특히 올해 1~7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가운데 7월 매출 증가율은 44.7%까지 높아졌다. 월간 기준으로도 성장 속도가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TSMC의 미국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와 고성능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첨단공정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공시에서 가장 눈여겨볼 숫자는 **7월 매출 증가율 44.7%와 1~7월 누적 증가율 37%**다.
AI 반도체 수요가 실제 파운드리 매출로 이어지는 가운데 TSMC의 월간 매출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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