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자료 뜯어보기] 모건스탠리 2분기…투자은행 살아나자 순이익 5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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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회사채 발행 회복에 IB 실적 급증…주식 트레이딩·자산관리도 동반 성장
  • 순매출 27%↑·ROE 20.7%…월가 ‘딜의 귀환’ 다시 확인

☻ 편집자 메모

이번 모건스탠리 실적의 핵심은 ‘투자은행의 귀환’이다. 지난해까지 고금리 여파로 위축됐던 IPO와 회사채 발행, 기업 자금조달 시장이 살아나면서 투자은행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주식 트레이딩과 자산관리까지 동반 성장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단순히 한 분기 호실적이 아니라 월가 투자은행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노믹스DB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2분기 투자은행(IB)과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사업도 꾸준한 자금 유입을 이어가며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0-Q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순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56억달러로 58% 늘었고 희석주당순이익(EPS)은 3.4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3달러)보다 62% 증가했다.

① ‘딜의 귀환’…투자은행이 다시 돈 벌기 시작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투자은행 사업이었다.

기관증권(Institutional Securities) 부문 매출은 1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IPO와 회사채 발행, 인수금융 등 기업 자금조달 시장이 회복되면서 투자은행 수수료가 크게 늘었고, 기업들의 거래 활동도 활발해졌다.

그동안 고금리로 위축됐던 자본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모건스탠리도 본업인 투자은행 사업에서 실적 개선 효과를 누렸다.

② 시장이 살아나자 주식 트레이딩도 동반 성장

거래가 늘어나면서 트레이딩 부문도 수혜를 입었다.

특히 주식(Equity) 사업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관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고객 거래 증가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맞물리면서 시장사업부가 투자은행과 함께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시장 거래 회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③ 자산관리도 견조…1480억달러 신규 자금 유입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매출은 89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신규자산(Net New Assets)은 1480억달러 증가했다. 세전이익률은 30.5%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투자운용(Investment Management) 부문 역시 평균 운용자산(AUM)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고 장기 순유입 자금도 증가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은행 외에도 안정적인 자산관리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④ 수익성과 자본여력도 개선

수익성 지표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7%, 유형보통주자본이익률(ROTCE)은 26.6%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4.9%를 유지하며 견조한 자본여력도 확인했다.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동시에 유지하면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⑤ 골드만삭스 이어 모건스탠리도…월가 ‘딜 사이클’ 회복

이번 실적은 모건스탠리만의 호실적이라기보다 월가 투자은행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IPO와 M&A 시장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자산관리 전 부문이 동반 성장하면서 비슷한 흐름을 확인했다.

고금리 충격으로 얼어붙었던 기업 자금조달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실적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분기의 가장 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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