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청과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계약 체결…지난해 매출의 6.6% 규모
- 2032년까지 사업 수행…우선협상자 선정 한 달 만에 최종 계약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31일 방위사업청과 8380억원 규모의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7835억원의 6.6%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7월 31일부터 2032년 6월 30일까지 약 6년이다.
이번 계약은 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KDDX(Korean Destroyer Next Generation)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사업으로, 선도함은 사업에서 가장 먼저 건조되는 첫 번째 함정이다. 상세설계 결과가 처음 적용되는 함정인 만큼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KDDX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은 기본설계와 계약 절차를 넘어 실제 건조를 위한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계약은 2032년까지 진행된다. 조선·방산 사업은 공정 진행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는 구조로, 이번 계약도 사업 기간에 맞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계약기간과 최종 정산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대형 수주를 넘어 KDDX 사업이 실제 이행 국면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공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구축함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선도함의 상세설계와 건조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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