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직후 자사주 매입…보유 주식 12만4280주로 확대
- 최대주주 측 지분율 17.32% 유지…삼성생명 특별계정 운용으로 소폭 변동
노태문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부문장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매수라는 점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31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30일 장내에서 삼성전자 보통주 3045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12만1235주에서 12만4280주로 늘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실적 발표 직후 이뤄졌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공시에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도 일부 변동됐다. 최대주주 측 보유 주식은 총 11억5184만2865주로 직전보다 18만7677주 감소했고, 전체 지분율은 17.33%에서 17.32%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이는 삼성생명 특별계정의 장내 매매에 따른 변동 영향이다. 특별계정은 보험사가 변액보험 등 계약자의 자산을 별도로 운용하는 계정으로, 운용 과정에서 주식 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었다.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7.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4.49%, 삼성화재가 1.3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보통주 1.67%와 우선주 0.02%를 합쳐 총 1.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번 공시는 최대주주 지배구조 변화보다는 노태문 사장의 자사주 매입이 핵심이다. 실적 호조 이후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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