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 위고비 미국 처방 500만건 돌파…비만약 성장축 이동
- 연간 가이던스 또 상향…”GLP-1 판매 기대 높아졌다”
☻ 편집자 메모
이번 실적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먹는 위고비(Wegovy pill)’의 성공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 누적 처방이 500만건을 넘어섰다고 공개하며 연간 실적 전망도 다시 상향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주사제에서 경구형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2분기 매출 784억8800만덴마크크로네(DKK)를 기록했다. 조정 기준 매출은 고정환율(CER) 기준 7% 증가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33억8900만DKK를 기록했다. 회사는 GLP-1 제품 판매 호조를 반영해 올해 연간 조정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① ‘먹는 위고비’ 미국서 500만건 돌파
이번 실적의 주인공은 단연 먹는 위고비였다.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에서 출시한 Wegovy Pill의 누적 처방이 5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7월 17일 기준 주간 처방도 26만5000건을 돌파했으며, 신규 환자 기준으로 미국 비만치료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② 비만약 성장세가 다시 살아났다
비만치료제 사업은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였다.
조정 기준 비만 치료제 매출은 2분기 16%, 상반기 19% 증가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회사는 GLP-1 판매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③ 미국 넘어 유럽까지…글로벌 출시 확대
먹는 위고비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6월 UAE, 7월 영국에서 먹는 위고비를 출시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도 받아 향후 30개 이상의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④ 실적 전망도 또 올렸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연간 조정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높였다.
회사는 미국 GLP-1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출시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⑤ ‘주사’에서 ‘알약’으로 바뀌는 비만약 경쟁
이번 실적은 비만치료제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시장은 주사형 비만약이 주도했지만, 노보노디스크는 먹는 위고비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 강한 초기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글로벌 출시도 시작되면서,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은 효능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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