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자료 뜯어보기] 한화에어로, 영업이익 59% 급증…방산·한화오션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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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조2929억원으로 47% 증가…지상방산·조선 동반 성장

K9·천무 수출 확대에 한화오션 수익성 개선…방산 포트폴리오 효과 본격화

☻ 편집자 메모

이번 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더 이상 ‘방산 회사’만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기존 방산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의 조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화시스템까지 방산 수출 효과를 누리면서 그룹 전체 방산 생태계가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수익성이다. 단순히 매출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13.6%에서 14.7%로 높아졌다. 방산 수출 확대와 조선 원가 개선이 함께 나타나면서 외형 성장보다 이익 증가폭이 더 컸다.

이노믹스DB

① 방산과 조선이 함께 끌었다…영업이익 59%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3.6%에서 14.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5조439억원, 영업이익 2조4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7.5%, 4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068억원으로 242.5% 급증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방산 물량 확대와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② K9·천무 수출에 한화오션까지…사업 포트폴리오 효과

사업별로는 지상방산이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상방산 매출은 2조10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양산과 함께 폴란드·이집트·중동 등 해외 수출 물량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항공우주 부문도 군수 사업 확대와 GTF 엔진 손실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과 ICT 계열사 사업 증가로 매출이 1조1176억원,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각각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매출이 5조4432억원으로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61억원으로 98% 늘었다. LNG선 등 상선 건조 확대와 원가 절감, 선가 상승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③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추가 수출과 수주잔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도 방산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4월 핀란드 K9 추가 계약, 5월 에스토니아 천무 추가 계약을 체결했고, 노르웨이 천무 공급도 진행 중이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화오션 역시 LNG선과 특수선 건조 확대가 예정돼 있고, 항공우주 부문은 GTF 엔진 인도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시스템도 방산 수출과 ICT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결국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방산 수출 확대와 조선 실적 개선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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