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1조3435억원으로 41% 증가…정기보수 영향에 정유 이익 감소
- 윤활사업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샤힌 프로젝트는 2027년 초 가동 목표
☻ 편집자 메모
이번 실적은 ‘흑자전환’보다 이익의 구조 변화가 더 중요하다.
정유사업은 국제 정제마진이 강세였지만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 차질과 1분기보다 줄어든 재고평가이익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반면 윤활사업은 중동 공급 차질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크게 확대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결국 S-OIL의 2분기는 정유가 쉬어가는 동안 윤활이 실적을 떠받친 분기로 읽힌다. 하반기에는 낮은 글로벌 원유·제품 재고와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S-OIL이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정유사업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둔화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S-OIL은 3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43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1.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0조2862억원, 영업이익 2조19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3655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23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① 정유 이익 감소…정기보수·재고효과 축소 영향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정유사업이 이끌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532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8% 감소했다. 국제 정제마진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재고 관련 효과도 1분기 6434억원에서 2분기 1137억원으로 크게 줄며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회사는 드라이빙 시즌과 폭염에 따른 발전용 연료 수요 증가,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 등으로 하반기에도 정제마진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② 윤활사업 ‘역대 최대’…석유화학은 다시 적자
반면 윤활사업은 실적을 떠받쳤다.
윤활부문 영업이익은 47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6.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Group III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확대된 영향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손실 448억원으로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프로필렌(PP)은 공급 증가로 부진했고, 방향족 제품도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③ 샤힌 프로젝트 내년 초 가동…하반기 시황은 ‘견조’
S-OIL은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비 시운전과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초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원유와 정유제품 공급 차질로 글로벌 재고 수준이 크게 낮아졌고,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역시 중동 지역 공급 회복이 지연되면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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