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못 오르면 CEO 보상도 없다”…AMD, 리사 수 3600만달러 성과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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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SEC 공시 통해 경영진 보상 개편 공개…이사회는 6월 26일
  • 장기보상 75% 성과연동 주식 지급…성과 따라 목표치의 최대 250% 수령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최고경영자(CEO) 보상까지 주가와 실적에 연동하는 성과 중심 체계를 강화했다.

AMD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Form 8-K)를 통해 주요 경영진 연봉 인상과 장기 인센티브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보상안은 지난 6월 26일 AMD 이사회와 보상위원회의 승인을 거쳤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리사 수 CEO의 보상 구조다. AMD는 오는 8월 15일 리사 수 CEO에게 총 3600만달러 규모의 장기 주식보상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가운데 75%는 성과연동 제한조건부주식(PRSUs), 나머지 25%는 근속형 제한조건부주식(RSUs)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보상의 대부분을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에 연동시킨 셈이다.

특히 성과연동 보상은 단순 주가 상승이 아니라 S&P500 구성 기업 대비 상대적인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성과 측정 기간은 2026년 8월 15일부터 2029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여기에 2028 회계연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최종 지급 규모는 목표 물량 대비 최대 250%까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AMD 주가가 성과 기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경우 상대 성과가 우수하더라도 지급 규모는 목표치의 10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리사 수 CEO의 기본급 인상 폭은 크지 않았다. 연봉은 기존 132만3000달러에서 137만5000달러로 약 3.9% 인상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AMD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사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경영진 보상 구조 역시 장기 성과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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