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자사주 소각에도 CET1 13.82%…KB금융 자본체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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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총주주환원 확대에도 CET1 비율 13%대
  • 220억원 자본 수치 정정에도 BIS 비율 변동 없어

KB금융지주가 지난해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도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일부 자본 수치가 수정됐지만 핵심 건전성 지표에는 변화가 없어 자본관리 역량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지난 19일 제18기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과 보완자본 일부 수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정정 내용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기존 57조8240억원에서 57조8460억원으로, 보완자본은 3조5320억원에서 3조553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수정 규모는 약 220억원 수준이다.

다만 핵심 자본적정성 지표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본비율은 16.20%, 기본자본비율은 15.21%,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2%로 기존 공시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번 정정은 자본 집계 과정의 단순 오류를 바로잡은 것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본비율이나 재무성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지난해 KB금융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높은 자본여력을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을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말 13.83%였던 CET1 비율은 연말 13.82%로 사실상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본 역시 지난해 3분기 58조2690억원에서 연말 57조846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위험가중자산(RWA) 관리가 병행되면서 자본비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등을 통해 자본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KB금융의 자본 체력이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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