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강화…박동문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자사주 500→10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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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주 추가 매입해 보유주식 두 배로 늘려
  • 이사회 책임 확대…주주와 이해관계 일치 행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인 박동문 사외이사가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이사회의 내부통제 책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직접 주식 보유 규모를 늘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달 29일 하나금융지주 보통주 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 단가는 주당 11만7700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약 5900만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박 의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500주에서 1000주로 늘어났다. 2021년 사외이사 선임 이후 유지해온 보유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 것이다.

박 의장은 하나금융 이사회를 이끄는 의장으로서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평가, 지배구조 운영, 내부통제 감독 등 주요 의사결정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이사회와 사외이사의 책임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고 발생 시 업무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제도로, 최고경영진뿐 아니라 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이전보다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박 의장의 자사주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회사 가치와 주주 이익에 대한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외이사가 감독 대상인 회사의 주식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경영 성과와 기업가치 변화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선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책무구조도 시행 이후 강화된 이사회 역할과 책임경영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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