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사주 598만주 소각 완료…발행주식 0.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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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마무리
  • 주가 상승에 소각 물량 감소했지만 주주환원 약속 이행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초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598만6638주를 지난 18일 전량 소각하며 발행주식 수를 0.82% 줄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0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과 보고서와 주식 소각 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자사주 취득 결과와 최종 소각 물량을 확정했다.

이번에 소각된 자사주는 지난 2월 유진투자증권과 체결한 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물량이다. 우리금융은 신탁계약 종료 후 해당 주식을 법인계좌로 이관했으며 지난 18일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소각 규모는 총 598만6638주로 전체 발행주식 7억3407만6320주의 약 0.82%에 해당한다. 소각 금액은 약 1999억9988만원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한 것으로 발행주식 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월 이사회가 결의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의 최종 이행 결과를 확정한 성격이 강하다.

당시 우리금융은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소각 예정 주식 수를 626만9592주로 제시했다. 이는 이사회 결의 전일인 2월 5일 종가 3만19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예상치였다.

그러나 이후 약 4개월간 시장에서 실제 매입이 진행되면서 최종 취득 및 소각 주식 수는 598만6638주로 확정됐다. 당초 예상보다 약 28만주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금액을 투입했음에도 소각 물량이 줄어든 것은 자사주 취득 기간 동안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금융은 2월부터 6월까지 총 598만6638주를 취득하는 데 약 2000억원을 투입했다. 월별 취득 규모는 2월 86만주, 3월 212만주, 4월 86만주, 5월 213만주 등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각이 우리금융의 주주환원 정책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취득과 소각까지 마무리하면서 주당 가치 제고 효과를 현실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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