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달러 규모·지난해 매출의 2.6%…2027년 1년간 공급
- 계약 상대·주요 조건은 비공개…2027년 말까지 공개 유보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951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일은 지난 22일이다.
계약금액은 2억달러로, 계약일 원·달러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 1475.60원을 적용하면 2951억2000만원이다. 삼성전기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3145억원의 2.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서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서버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 2027년 MLCC 공급 물량 확보…고객사는 비공개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7년 공급할 MLCC 물량을 확보했다. 다만 공시에는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단가, 적용 제품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
계약 상대방 역시 ‘글로벌 대형기업’으로만 명시됐다. 삼성전기는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 상대와 주요 계약조건의 공개를 2027년 12월31일까지 유보했다. 유보기한 다음 영업일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계약금액과 기간 등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계약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계약의 변동·해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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