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에 7500억원 베팅…전담 자회사 ‘SK하이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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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3300억원 우선 출자…잔여 4200억원 사업 진행 따라 투입
  • SKT 지분 100%로 출발…전체 출자 규모 자기자본의 5.79%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신설 자회사 ‘SK하이퍼’에 총 7500억원을 출자한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케이하이퍼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현금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밝힌 출자 목적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 추진’이다.

이사회가 승인한 전체 출자 규모는 7500억원으로, SK텔레콤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2조9553억원의 5.79%에 해당한다. 총 취득 예정 주식은 187만5000주다.

◇ 3300억원 먼저 출자…4200억원은 사업 진행 따라

전체 투자금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은 이달 3300억원을 먼저 출자해 SK하이퍼 주식 82만5000주를 취득하고 지분 100%를 확보한다.

나머지 4200억원은 향후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공시에 기재된 취득예정일인 2030년 12월31일은 전체 출자금의 최종 납입 가능일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우선 3300억원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담 법인을 출범시킨 뒤 사업 확대에 맞춰 추가 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AI 데이터센터 사업 별도 법인으로

SK하이퍼는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SK텔레콤이 새로 설립하는 계열회사다. 주요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등이며 대표는 정석근이다.

신설 법인이어서 아직 매출이나 순이익 등 과거 재무실적은 없다.

SK텔레콤은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취득 주식 수와 출자금액, 출자 시기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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