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은행·주식 트레이딩·자산관리 동반 질주…분기 최대 매출·EPS 경신
- 고객자산 첫 10조달러 돌파…통합 금융회사 전략 결실
☻ 편집자 메모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순한 ‘호실적’이 아니다. 모건스탠리가 수년간 구축해온 ‘통합 금융회사(Integrated Firm)’ 모델이 숫자로 증명된 첫 분기라는 점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통상 투자은행(IB)이나 트레이딩 등 특정 사업부의 성과에 따라 분기 실적이 좌우된다. 그러나 이번 분기 모건스탠리는 투자은행, 주식 트레이딩, 자산관리, 자산운용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익원이 동시에 확대됐다.
특히 회사가 반복해서 강조한 ‘Integrated Firm’은 이번 실적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투자은행에서 확보한 기업 고객이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으로 연결되고, 다시 시장 거래와 투자상품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고객자산 10조달러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 사업이 다른 사업을 키우는 플랫폼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은행(IB), 주식 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핵심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을 합친 고객자산이 처음으로 10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금융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자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회사가 수년간 추진해온 ‘통합 금융회사(Integrated Firm)’ 전략이 숫자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 ‘모든 사업이 동시에 성장했다’
모건스탠리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자료에서 순매출(Net revenues)이 213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5억8100만달러로 58% 늘었으며, 희석주당순이익(EPS)은 3.46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26.6%를 기록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기관증권(Institutional Securities) 부문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110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58%, 주식(Equity) 부문 매출은 69%, 채권(Fixed Income) 부문도 13% 성장하며 핵심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회사는 강한 고객 거래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주식 사업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10조달러 플랫폼’이 완성됐다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는 또 다른 성장축이었다. 매출은 88억56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세전이익률은 30.5%를 달성했다. 분기 순신규자산(Net New Assets)은 148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0% 증가했다.
전체 고객자산은 8조840억달러까지 늘었고,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을 합친 고객자산은 사상 처음으로 10조달러를 넘어섰다. 자산운용(Investment Management)도 운용자산(AUM)이 2조40억달러로 1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 수익성·건전성·주주환원까지 ‘삼박자’
세전이익은 73억4800만달러로 전년보다 59% 증가했고, 비용효율성 지표는 71%에서 65%로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9800만달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다만 자본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표준방식 기준 14.8%로 전년(15.0%)과 전분기(15.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자본이 감소해서가 아니라 위험가중자산(RWA)이 5233억달러에서 5898억달러로 13% 증가하며 사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 보통주자본(CET1 Capital)은 876억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총자산도 24% 늘어 자본보다 자산이 더 빠르게 성장한 결과 CET1 비율이 다소 희석됐다.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1.15달러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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