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 1조 증자 이어 단계적 자본확충 예고…“증권 육성 최우선 과제”
-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투자도 검토…비과세 기준 주주환원율 50% 돌파 기대

우리금융그룹의 2026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우리투자증권 육성과 추가 자본확충, 총주주환원율,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가능성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에 1조원을 증자한 데 이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인 추가 증자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는 주요 거래소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① 우리투자증권 또 증자하나…“단계적으로 계속 추진”
Q : 최근 1조원 증자를 완료했는데 향후 자본 활용 계획은 무엇인가. 종투사 지정을 위한 추가 자본확충은 언제 추진할 계획인가.
A : “올해 5월 1조원의 증자를 완료했다. 지주사의 자회사 증자 원칙은 그룹의 ROE 제고에 도움이 되는 곳에 증자한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종투사 지정을 위해 단계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은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 육성 기조를 최우선 과제로 유지하면서 증권업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증자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1조원 증자 자금은 IB와 S&T, 리테일 등에 자본을 배분했다. IB의 경우 상반기 약 452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383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증자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부문이다.”
② 증권 리테일 어떻게 키우나…“WM 복합점포 계속 늘린다”
Q :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대형 증권사보다 영업망과 리테일 기반이 약하다. 중장기적으로 리테일과 WM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가.
A :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8월 출범한 신생 증권사로 리테일에서는 사실상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했다. 올해 상반기 리테일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약 2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강남과 여의도, 광주에 3개의 WM 복합점포를 개설했고 하반기에도 한 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복합점포를 확대하면서 고객 수와 고객 자산을 늘려 리테일 기반을 확대하겠다.”
“아직 확보하지 못한 라이선스도 추가로 취득해 리테일뿐 아니라 S&T 등 다른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③ 올해 주주환원율 50% 가나…“비과세 기준 최소 50% 기대”
Q : CET1 비율이 13%를 넘어섰다. 총주주환원율 50%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있나.
A :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현금배당성향 31.8%와 자사주 매입·소각 4.8%를 합쳐 36.6%였다. 비과세 배당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총주주환원율은 약 40%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2000억원에 이어 하반기 15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3500억원이 된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액면 기준 총주주환원율이 50%를 달성할지는 3·4분기 연간 순이익과 CET1 비율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올해 경쟁사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과세 배당 기준 실질적인 총주주환원율은 최소 5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다.”
“10월 3분기 실적 발표 때는 조금 더 가시화된 수치를 시장과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④ 금리 25bp 오르면…“NIM 4bp·이자이익 1600억 증가”
Q :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이다. 하반기 기준금리 상승을 가정하면 NIM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발생하나.
A :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시장금리가 25bp 상승하면 향후 1년간 원화 기준 순이자이익이 약 1600억원 증가하고 NIM은 약 4b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과거에는 25bp 상승 시 순이자이익 약 1400억원, NIM 약 3bp 상승을 예상했는데 CD금리 연동 대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가 커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향후 금리 상승에 대비해 장기예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3~6개월 단기예금은 15조원 이상 줄였다. 대출에서도 변동금리 대출을 전년 6월보다 34조원 이상 늘렸다. 이런 포트폴리오 조정이 3·4분기와 내년 초까지 NIM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⑤ 생산적 금융 늘리면 수익성 떨어지나…“저금리 자산 확대 아니다”
Q :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은행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없나.
A : “생산적 금융을 단순한 저금리 자산의 양적 확대 방식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사업자대출 등의 자산을 첨단 전략산업 공급망의 우량 기업금융 자산으로 재배분하는 방식이다. 금리뿐 아니라 대손비용과 자본비용을 반영한 위험조정수익률을 기준으로 거래를 선별하고 있다.”
“기업대출을 통해 외환과 파생, 자금관리, 금융주선 등 다른 사업으로 연결해 고객 단위의 종합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생산적 금융은 중장기적으로 대손비용 절감과 비이자수익 확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⑥ 생산적 금융에 RWA 늘어나면…“CET1 13% 중후반 관리 문제없다”
Q : 생산적 금융 확대 과정에서 RWA가 증가할 수 있다. CET1 비율과 자산 성장의 균형은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A : “생산적 금융은 추가 대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대출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자산 리밸런싱 방식이기 때문에 대출 부문에서 추가적인 RWA 부담이 크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증권 등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은 RWA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에 RWA를 배분해 관리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위험가중치 조정 등 제도 개선에 따른 공급 여력도 활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CET1 비율을 13.6% 이상 관리하면서 일부 자본을 생산적 금융에 활용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13% 중후반대를 관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⑦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 살까…“지분투자 포함 협업 검토”
Q : 최근 금융사들이 디지털자산 거래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관련 계획을 갖고 있나.
A : “현재 금융당국이 ‘1거래소 1은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도 개선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거래소와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순한 계좌 제휴에 국한하지 않고 지분투자를 포함한 다각적인 전략적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진입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⑧ 스테이블코인도 하나…“빅테크·금융그룹과 컨소시엄 협의”
Q :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거래소 이외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
A :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예상하고 있다. 법제화에 앞서 발행 인가 획득을 위해 빅테크와 주요 금융그룹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발행과 유통 분야에서는 발행사 준비와 자산수탁, 자체 지갑 개발을 통한 결제 관련 자체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대형 유통 플랫폼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시간 정산 테스트도 완료했다.”
“국경 간 송금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도 여러 PoC에 참여하고 있다.”
⑨ 동양생명에 뭘 기대하나…“우선 보험 자체 수익력 높인다”
Q : 동양생명 편입 이후 방카슈랑스와 WM, IB 등에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나.
A : “방카슈랑스를 활용하거나 IB 역량에 기여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다. 하지만 기본적인 목표는 보험사 자체의 수익력을 높여 그룹 당기순이익에 더 많이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험사 편입 이후 내부 진단을 거쳐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우선 자본건전성인 지급여력비율(K-ICS)을 공고히 하고 전속채널을 재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수익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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