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콜 뜯어보기] 하나금융 “주주환원율 50%가 끝 아니다”…이후엔 ‘50% 이상’

작성자

카테고리:

,
  • ROE 12%·RWA 성장률 연계한 새 환원 공식…“점진적으로 상향”
  • 현금배당 매년 10% 확대 원칙…초과 이익은 자사주 매입 우선
이노믹스DB

하나금융그룹의 2026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새롭게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질문이 집중됐다.

하나금융은 우선 2026년 중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 뒤 향후에는 50% 이상을 목표로 환원 수준을 점진적으로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12%로 잡았다.

특히 향후 주주환원 여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제시했다. 현금배당은 목표 비중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10%씩 늘리고,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 추가 환원은 자사주 매입을 우선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① 주주환원 50%가 상한인가…“앞으로는 50% 이상 목표”

Q : 새 주주환원 공식에 실제 ROE가 변수로 들어가면 예상치 못하게 ROE가 하락할 경우 오히려 환원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A : “지난해까지 총주주환원율 47%를 기록했고 이번에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6년 중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는 것을 먼저 추진하겠다.”

“자료에 명시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2026년에 50%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한다면 앞으로는 50% 이상을 목표로 계속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② ROE 12% 어떻게 만드나…“현재 경상 체력은 11% 가까워”

Q :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려면 중장기 ROE 12% 달성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성할 계획인가.

A :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ROE 10% 이상을 목표로 했고 실제 10%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실적을 세밀하게 보면 하나금융의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ROE 10%를 넘어 11% 가까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서 추가로 1% 이상을 높여 12%를 달성하려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정상화하면서 현재 추진하는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③ RWA 얼마나 늘릴 건가…“명목 GDP 성장률이 기본”

Q : 새 주주환원 공식은 ROE뿐 아니라 RWA 성장률에 따라서도 환원율 변동폭이 커진다. 향후 RWA 성장률을 어느 수준에서 관리할 계획인가.

A : “향후 2~3년간 총주주환원율을 우상향시키는 데 RWA 변동성이 크게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ROE는 10~11%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RWA 성장률은 명목 GDP 성장률을 기본으로 잡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좋아지면 이에 비례해 ROE도 같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에는 50% 이상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는 ROE와 RWA 성장률을 함께 반영하지만 크게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④ 현금배당 늘리나 자사주 사나…“초과분은 자사주 우선”

Q : 중장기적으로 현금배당 비중 4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매년 배당을 10%씩 늘리면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결산배당을 추가할 것인가, 자사주 매입을 우선할 것인가.

A : “현금배당 비중 40%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현금배당을 10%씩 증가시키는 것은 기본적인 원칙이다.”

“그보다 수익성이 더 확대된다면 추가로 발생하는 부분은 1차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 믹스의 비중이 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⑤ 비은행 어떻게 키우나…“M&A 열어두되 지금은 본업 경쟁력”

Q : 비은행 강화를 위해 자체 성장과 인수합병(M&A)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나.

A :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영역의 성과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다만 현재 M&A와 관련해 특별히 구체적인 방향은 없다.”

“전략적인 방향에서는 충분히 열어놓고 보고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이 회복되기 전까지 각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⑥ 하나증권 ROE 어디까지…“10%대 거쳐 3년 내 12%”

Q : 증권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하나증권이 목표로 하는 적정 ROE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A : “2026년 상반기 증권사 실적 증가는 구조적인 개선이라기보다 거래대금 급증과 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대부분이었다. 하나증권 역시 이런 영향으로 상반기 약 9%대 ROE를 달성했다.”

“이를 현재의 기초적인 이익 체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반기 IB 회복과 WM 시장 확대를 통해 10%대 ROE를 달성하고 3년 내에는 그룹 평균 수준인 12%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⑦ 하반기 은행 NIM은…“상반기 1.60% 수준 이상”

Q : 하반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A : “상반기 은행 NIM은 1.60%였고 하반기도 중립적으로 상반기와 동일한 1.60% 정도를 보고 있다.”

“시장금리 인상과 대출자산의 짧은 금리변동 주기는 자산수익률에 긍정적이고, 상반기에 늘린 저금리 핵심예금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신용보증기금 출연료의 대출금리 가산 금지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런 요인을 종합하면 하반기 NIM은 상반기 수준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⑧ 대손비용 얼마나 잡나…“하반기 30bp 초반”

Q : 2분기 대손비용률이 1분기보다 상승했다. 하반기 신용비용(CCR)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인가.

A : “1분기에는 이례적인 환입 요인이 있어 대손비용률이 낮았고 2분기에는 당초 예상한 수준 정도까지 올라왔다. 최근 대기업의 기업회생 신청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 특별한 요인이 없다고 가정하면 30bp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경영계획을 수립할 당시 설정했던 관리 범위 안이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