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콜 뜯어보기] KB금융 “PBR 1배 왔다”…자사주·현금배당 비중 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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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1800억원 추가 환원 예고…“ROE 연계한 주주환원 공식도 고민”
  • 중장기 ROE 13% 제시…KB증권 IMA·하반기 NIM·자본시장 수수료도 화두
이노믹스DB

KB금융그룹의 2026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도달 이후의 주주환원 전략에 질문이 집중됐다.

KB금융은 상반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를 초과해 발생한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 7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고, 남은 약 1800억원 역시 추가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 상승으로 PBR이 1배 수준에 도달한 만큼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의 비중을 조정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노믹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① PBR 1배 넘었는데 자사주 계속 사나…“현금배당과 비중 조정 필요”

Q : 상반기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 자사주와 현금배당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PBR이 1배 수준까지 상승했는데 앞으로 현금배당 비중을 높일 계획이 있나.

A : “상반기 말 CET1비율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내년 결산배당 전까지 모두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다. 이번에 7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고 남은 금액은 약 1800억원이다.”

“PBR이 1배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간 비중 조정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하반기 연간 이익 규모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그 규모에 맞춰 현금배당 성향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남은 1800억원은 추가 자사주 매입 또는 결산배당에 포함하는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택해 추가 주주환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② CET1 공식 바뀌나…“ROE 연계도 고민”

Q : 환율 변동에 따라 CET1비율이 영향을 받고 있다. CET1비율과 연계된 현재 주주환원 공식을 재정비할 계획이 있나.

A : “내년까지는 이미 공시한 주주환원 로직을 유지할 것이다. 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 공식의 큰 틀을 흔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ROE가 한 단계 레벨업되는 국면에 들어갔다고 본다면 주주환원 측면에서 ROE와 연계된 부분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

③ ROE 어디까지 올리나…“중장기 목표 13%”

Q : 상반기 ROE가 크게 상승했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목표 ROE를 어느 수준으로 보고 있나.

A : “올해 예상되는 ROE는 11%를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 ROE 목표는 13%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조금 더 빠르게 이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은행은 11% 이상, 증권은 14%, 손해보험은 13~14%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 카드는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 ROE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최대한 1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④ KB증권 1.7조 넣고 IMA 가나…“2년 유지요건부터 충족”

Q : KB증권 자본확충 이후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어떻게 확대할 계획인가. 은행과 증권 간 고객을 두고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나.

A : “자본 8조원을 맞춘다고 당장 IMA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를 2년 동안 유지해야 하는 요건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떻게 확대하겠다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단계다.”

“은행과 증권 사이 이해상충이 발생한다기보다 시너지 측면에서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딜에 은행과 증권이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많고 선순위와 중순위 등에 따라 역할도 나뉠 수 있다.”

⑤ 증권 이익 계속 갈까…“IB·S&T로 변동성 낮춘다”

Q : 상반기 그룹 이익 증가에 KB증권이 크게 기여했지만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변동성이 크다. 높아진 증권 이익 체력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A : “주식 거래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어 일정 부분 버팀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변동성을 축소하려면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IB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보다 부족했던 S&T, 특히 트레이딩 부문도 상반기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고객 기반을 넓히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올라온 이익 체력이 유지되는 것뿐 아니라 우상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⑥ 2분기 NIM 왜 3bp 떨어졌나…“하반기 다시 개선”

Q : 2분기 은행 NIM이 전분기보다 3bp 하락했다. 원인은 무엇이며 하반기 전망은 어떤가.

A : “2분기 은행 NIM은 1.74%로 전분기보다 3bp 하락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라 우량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신규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됐다.”

“조달 측면에서는 금리 상승에 대비해 시장성 예금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일부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12개월 주기 대출의 리프라이싱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 자산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NIM은 연초 말씀드린 것처럼 2025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⑦ 자본시장 수수료 피크아웃?…“IB 빅딜이 보완”

Q : 상반기 자본시장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나.

A :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해 현재 수수료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해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주식 거래대금 자체가 과거보다 한 단계 올라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거래 관련 수수료가 감소하더라도 CIB에서 하반기 예정된 빅딜이 남아 있다.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ECM과 DCM도 하반기 예정된 거래가 진행된다면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⑧ 감액배당 언제 하나…“내년부터 바로 시행”

Q : 지난 주주총회에서 확보한 감액배당 재원은 언제부터 활용할 계획인가. 지주 차원의 배당 재원에는 문제가 없나.

A : “감액배당은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생각이다. 배당가능이익은 충분히 확보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

“보험사로부터의 배당도 중간배당을 통해 수취했고 신종자본증권과 지주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 예상했던 흐름대로 주주환원이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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