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40만달러 규모 단일공급계약 체결
- 연매출의 4% 수준…AI·프리미엄 IT 수요 확대 기대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4540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IT 기업향 공급 물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30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기업과 4억5399억원 규모의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미화 2억9400만달러 규모로, 계약 체결일인 지난 29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환율인 달러당 1544.20원을 적용해 원화 기준으로 환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3145억원의 4.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계약 상대방과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삼성전기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과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성을 이유로 계약 상대와 주요 조건 공개를 유보했으며, 유보기한 종료 다음 영업일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계약이 고사양 MLCC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MLCC는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스마트폰과 PC, 서버, 자동차, 인공지능(AI) 서버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최근 AI 스마트폰과 AI 서버 확산으로 기기 한 대당 탑재되는 MLCC 수량이 증가하면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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